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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 늘렸지만 민간 소비·수출 줄어…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0.4%’

입력 : 2023-01-26 09:00:00 수정 : 2023-01-26 15: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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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기 만에 직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
설비·건설투자 늘어 성장률 추가 하락 막았다
지난 25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인천=뉴스1

 

우리나라 경제가 작년 4분기 ‘-0.4%’의 성장률을 기록, 10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 기준)이 직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마이너스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이다.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분기(2.3%) 플러스 전환했다. 

 

이후 2021년에 이어 지난해 1분기(0.6%)와 2분기(0.7%), 3분기(0.3%)까지 9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다만 한국 경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2.6% 성장했다. 이는 당초 한은의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2021년(4.1%)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4분기 역성장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로 분석된다. 4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0.2%포인트(p), 순수출이 -0.6%포인트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지난해 2분기(2.9%)와 3분기(1.7%) 살아났다가 4분기 다시 감소세(-0.4%)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2.3% 늘어나는 데 그쳐 3분기(7.9%) 대비 증가 폭이 크게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 줄었고, 수입은 원유와 1차 금속제품 등이 줄면서 4.6% 감소했다.

 

반면 4분기 정부 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2% 증가, 3분기(0.1%)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3분기(-0.2%) 부진했던 건설투자도 비주거용 건물건설 등으로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정부소비 기여도의 경우 0.6%포인트, 건설투자 0.1%포인트, 설비투자 0.2%포인트 등이 성장률을 높였다.

 

민간의 성장률 기여도는 -1.1%포인트, 정부는 0.8%포인트로 나타나 정부소비 등이 성장률 추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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