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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세안+α 정책 본격화… 외교 영역 확장 ‘시동’

입력 : 2023-01-26 01:00:00 수정 : 2023-01-25 14: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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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경제의 외연을 확장하고 국제교류 선도지역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주-아세안+α(플러스 알파)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영역을 넓히고 제주의 아세안+α 정책을 구체화한다.

 

제주도는 중계무역의 거점인 싱가포르에 통상과 관광 홍보, 국제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해외사무소를 신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해외사무소를 중심으로 아세안+α 정책을 펼쳐 △문화 △관광·투자 △통상물류·미래산업 △농수축산 분야의 교류·협력을 아세안 10개 국가는 물론 중동과 환태평양 지역까지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25일 도정 현안 공유 티타임을 갖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제공

오 지사는 이번 국외 출장에서 싱가포르 외교부·국토개발부 선임국무장관과 기업청장, 관광청장 등 현지 정부 고위인사와 연이어 면담을 통해 제주의 아세안+α 정책을 설명하고 해외사무소 설치 등 제주와 싱가포르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싱가포르여행사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활용해 양 지역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관광 경쟁력 강화 전략을 협의한다.

 

아울러 도시계획전시관과 싱가포르의 첫 에코타운인 풍골을 둘러보고 도시개발청 부청장과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양 지역의 도시계획 정책을 교류한다.

 

오 지사는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와,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한인회 및 현지 한국기업인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제주 상품의 싱가포르 수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톰슨프라자에서 ‘이것이 제주도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제주 우수상품 기획전 현장을 방문해 참여기업을 격려한다.

 

오 지사는 “제주는 한반도의 끝자락이 아니라 대양을 향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라며 “지리적 이점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아세안+α 정책은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경제 무대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세안과 중동, 환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문화, 관광, 통상, 투자 등 해외도시들과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국외 출장 중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홍보전도 펼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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