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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대 중도탈락 80.6%는 ‘자연계’…의·약학 진학 위한 반수·재수로 추정

입력 : 2023-01-26 07:00:00 수정 : 2023-01-26 2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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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874명 'SKY' 그만둬…자연계가 75.8%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특정내용과 무관. 뉴시스

 

지난해 이른바 'SKY'라 불리는 서울·고려·연세대를 그만둔 대학생이 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874명이 SKY를 재학 중에 그만둔 '중도탈락자'로 집계됐다. 중도탈락은 자퇴했거나 미등록, 학사 경고 등의 이유로 제적당한 경우를 뜻한다.

 

SKY 중도탈락자 1874명 중 75.8%인 1421명이 자연계 학과 학생이었다. 인문계(453명)에 비해 3.1배나 더 많았다.

 

학교별로도 지난해 서울대 중도탈락의 80.6%(275명), 고려대 76.4%(653명), 연세대 72.7%(493명)가 자연계 학생이었다.

 

학과별로는 연세대 공학계열(144명), 고려대 생명공학부(81명), 고려대 보건환경융합학부(61명) 등에서 많은 중도탈락이 발생했다.

 

SKY 자연계 학생들의 중도탈락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SKY 자연계 중도탈락자는 2020년 893명, 2021년 1096명, 2022년 1421명으로 3년 새 528명(59.1%)이나 늘었다. 서울대 자연계만 보더라도 2020년 174명에서 지난해 275명으로 3년 새 101명(58.0%)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SKY 중도탈락자는 2020년 1337명에서 3년 새 537명(40.2%)이나 급증했다.

 

SKY를 포함한 서울 주요 11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도 지난해 총 중도탈락자 5518명 중 과반인 2901명(52.6%)이 자연계 학생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부분 의약학계열 진학으로 빠져나간 인원으로 추정된다"며 "반수 또는 재수를 통한 재도전"이라고 예상했다.

 

임 대표는 "의학계열 집중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향후 의대 모집인원까지 확대될 경우 대학을 다니면서 중도에 의약학계열로 진학하고자 하는 이동은 현재보다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SKY 인문계 중도탈락자는 2020년 444명, 2021년 446명, 2022년 453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고려대 경영학과(40명), 연세대 상경계열(21명) 등에서 많은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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