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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안전불감증 논란’ 해명한 이시영 “내 버킷리스트…아들 10번 다 ‘YES’”

입력 : 2023-01-24 11:37:00 수정 : 2023-05-30 12:17:27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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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5세 아들과 함께한 한라산 등반 성공을 공개한 뒤 아동 학대 및 안전 불감증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시영(위 사진 앞)이 입장을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에 ‘한라산 영실 코스, 정윤이(위 사진 뒤)와 새해 일출산행을 도전해 봤어요!’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시영은 이 영상에서 아들 정윤군과의 한라산 등반에 대해 “나만의 버킷리스트”라며 “정윤이와 한라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진짜 막연하게 했는데, 정윤이가 한라산에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러면 나이가 있다”며 “아직 걸어서 올라가기엔 아이가 너무 어리고 업고 가기엔 무거워서 올해가 한계였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정윤이가 20㎏이기 때문에 20㎏이 넘어가면 업고 싶어도 못 업는다”며 “욕심일 수도 있지만 너무 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윤이게 10번 물어봤는데 다 ‘예스’라고 했다”며 “심지어 정윤이는 백두산에 가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백두산보다 조금 더 난도가 낮으니까 시작된 것”이라며 “정상까지는 못 갔어도 2022년 1년 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평생 못 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이번 산행이 정말 마지막이었다. 정윤이를 캐리어에 업고 간다는 것 자체가”라며 “그래서 오자마자 그 캐리어 나눔 했다”고도 했다.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캡처

 

이시영은 또 안전 문제 관련해서는 “정윤이의 컨디션은 예측할 수도 없고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도 긴장했다”며 “우리 딴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저도 엄마다 보니까 애 기분이 중요하다 보니까 춥냐고 계속 물어보고 땀티는 거의 뒷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중간에 필요한 멘트도 하나도 못 하고 정윤이한테만 집중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시영은 아들을 업고 눈 쌓인 한라산에 올랐다가 논란에 직면했다. 설산은 홀로 등반도 쉽지 않은데, 아이까지 업은 상태로 오르다 자칫 잘못해 넘어지기라도 하면 아이가 샌드백 역할을 해 최악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시영의 등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꼼짝없이 업혀있어야 했던 정윤군의 입장에서 엄마의 만족을 위해 이용당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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