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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있는 것” 유산 5개월 만에 방송 출연한 진태현♥박시은…유모차 아기 보며 눈물

입력 : 2023-01-24 10:18:00 수정 : 2023-01-26 22: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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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진태현(사진 뒷줄 오른쪽)·박시은(〃 〃 왼쪽)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겪은 지 5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힌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예고편에 등장해 비 내리는 바다를 다시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박시은은 인터뷰에서 “9개월 열흘 동안의 기쁘게 소중한 아이를 품에 품게 됐다. 소중한 아이를 보내고 제주도에 오게 됐다”면서 지난 아픔을 꺼냈다. 진태현도 “비행기에서 인사해, 우리 딸이 하늘 쯤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떠올렸다.

 

이어 두 사람은 산책하면서도 떠나보낸 아이를 생각했다. 진태현은 “그때 왜 비행기 보면서 인사한 줄 알아? 인사하면 하늘을 보게 된다. ‘우리 딸이 저기 있겠구나’ 해서 비행기 보면서 같이 인사해주는 것”이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두 사람은 유모차를 타고 지나가는 아이를 보며 인사 나누다가도 눈물을 보였다. 진태현은 “난 사실 계속 참고 있는 거다”라며 아픈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앞으로 좋은 일 있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시은도 “어떤 기억을 안고 살아갈 건지는 오롯이 우리 선택과 결정이다. 너무 아팠지만 행복이 그 시간을 덮을 정도로 행복했다”며 “우린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과 박시은은 두 번의 유산 끝에 지난해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20일 앞둔 같은해 8월 또 한 번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두 사람 슬하에는 2019년 입양한 딸 다비다양이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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