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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월 개막… 홍명보·아마노 더비, 분위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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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4 10:15:05 수정 : 2023-01-24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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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5일 개막하는 K리그를 앞두고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K리그 팬들이 개막전부터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바로 지난해 1·2위를 한 현대가(家) 두 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매치가 개막전으로 잡혔다. 지난해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한 두 팀은 울산이 승점 3 차이로 가까스로 우승을 이뤄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경기를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개막 한 달 전, 팬들을 모두 놀라게 한 폭풍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그 이슈는 바로 아마노 준의 전북 현대 이적이다.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요코하마 소속의 아마노는 임대 신분으로 K리그에 첫 진출, 큰 활약을 펼치며 울산 현대의 17년 만의 우승에 기여했다.

 

울산과 임대 연장이 될 것으로 보였던 아마노는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울산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으나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전북 이적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홍명보 울산 감독의 발언으로 아마노의 이적은 재점화되기에 이르렀다.

 

홍 감독은 지난 11일 동계 훈련을 앞두고 아마노를 향해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 최악”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아마노는 돈만 보고 전북으로 떠났다. 처음부터 돈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협상을 도울 수 있었다. 우리와 이야기할 때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라며 “그러나 결국은 돈 때문에 전북으로 이적한 것이다. 아마노는 거짓말을 하고 전북으로 갔다. 지금까지 만나본 일본 선수 중 역대 최악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이후 전북 구단과 아마노도 즉각 해명했다. 공방전이 벌어졌다. 홍 감독의 발언 바로 다음 날 지난 12일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아마노는 “홍명보 감독은 나를 한국에 데려와 준 감독이자, 17년 만에 우승을 함께한 전우다. 지금도 존중하고 은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홍 감독이 공개 기자회견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실망 아닌 실망을 했다”라며 “제가 ‘거짓말쟁이’라고 ‘돈을 선택해 이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 울산은 저에게 진심으로 협상을 제안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공방이 오가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 현대 아마노 준. 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이 불을 붙인 이번 사태는 K리그 오프시즌의 최대 관심사다. 무엇보다 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급부상한 관계까지 더해져 두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전투력을 끌어 올리는 데 충분한 이슈가 됐다. 개막전부터 만나는 두 팀이 이번 시즌 어떤 앙숙 관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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