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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 추방…2월 7일까지 출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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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3 21:30:00 수정 : 2023-01-23 2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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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주재 에스토니아 대사를 추방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마르구스 레이드르 주 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를 향해 2월7일까지 출국하라고 명령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방 국가 외교관들을 여러 차례 추방한 적이 있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를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르구스 레이드르 주 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에스토니아 지도부는 의도적으로 러시아와의 모든 관계를 파괴했다”며 “에스토니아가 완전한 러시아 혐오(total Russophobia),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탈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 규모를 급격히 줄이려는 에스토니아의 비우호적 조치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이라고 했다.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이달 11일 에스토니아 탈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직원 수를 2월1일까지 대사관 직원 8명과 행정, 기술, 서비스 직원 15명으로 감축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가 레이드르 대사를 지목해 추방 명령을 내린 것은 에스토니아가 최근 서방 진영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중화기 지원을 압박한 것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토니아는 독일이 최근 주력 전차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승인을 주저하자 성명을 내고 압박했다. 당시 에스토니아 정부는 “독일은 유럽의 맹주로서 더 책임이 있다”고 했다.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EU 회원국인 이들과 러시아 간 긴장 수위가 더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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