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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정희, 30일 파리 인근 성당서 비공개 장례

입력 : 2023-01-23 08:40:40 수정 : 2023-01-24 23: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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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사진 왼쪽)의 장례식이 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진행된다.

 

22일 영화계 인사와 유족 측근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장례식 후 화장돼 인근 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윤정희는 10여년 간 알츠하이머병을 앓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4시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1944년생인 고인은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동시기에 활동했던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자 영화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1973년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고 파리 3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았다.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 오른쪽)와 결혼해 딸을 낳고 프랑스에서 줄곧 생활해왔다.

 

한편 고인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지난 20일 아내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생전 진희 엄마(윤정희)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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