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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서 음력설 행사 중 총격사건…10명 사망, 용의자 체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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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2 21:01:57 수정 : 2023-01-22 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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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당국이 21일(현지시간) 밤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총격은 이날 오후 10시 22분쯤 몬터레이 파크의 웨스트 가비 애비뉴에서 발생했다고 보안관실 관계자가 전했다.

무장 경찰이 2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 댄스 클럽 근처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몬테레이 파크=AP연합뉴스

용의자가 남성이란 것 외에는 범행 동기나 용의자의 체포 여부도 아직 확인된 게 없다. 현지 언론 보도 중에는 용의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속보도 나오고 있다.

 

사건 현장 반대편 가비 에비뉴에서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최승원씨는 자신의 식당 안으로 도피해 온 3명이 문을 잠그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들은 기관총을 지닌 남자가 탄창을 갈아 끼우며 총을 쏘고 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총격이 시작됐을 때 댄스 클럽 화장실에 있었다는 다른 목격자는 총을 든 한 명과 세 명의 시신을 보았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범인은 장총을 들고 있었고 무차별적으로 발사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그는 친구들에게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영상은 경찰과 소방대가 댄스 클럽이 있는 지역을 에워싸고 피해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상자들은 인근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이곳에서는 음력설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이틀간의 설날 축제를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몬터레이 파크는 인구 6만1000여명을 갖춘 도시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65%를 차지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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