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기간 층간소음 신고가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랜만에 만난 손주 어린이들이 신이나서 아파트 등 주택에서 뛰어다니는 행동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1월30일∼ 2월2일) 나흘간 층간소음 관련 112 신고 건수는 일평균 210건으로 같은 해 평소 일평균(117건)보다 79.5% 많았다.
신고까지 이어지지 않는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설 연휴간 층간 소음 분쟁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설 연휴 가정에서 벌어진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면서 경찰을 찾는 사례도 평소보다 늘어난다. 연휴 기간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간의 배려있는 언행과 행동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간 하루 평균 가정폭력 112신고 건수는 831건으로, 평소(618건)보다 34% 늘었다.
경찰은 올해 설 연휴에도 가정폭력 등의 신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종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정폭력 발생 시 가해자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고 가해자 접근 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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