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세종경찰청은 상 의장 성추행 혐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성 의원 A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국민의힘 소속 김광운 시의회 의원도 당시 상 의장에게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고발장 접수 없이 사건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엔 상 의장의 집무실과 자택, 개인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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