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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승선권·경복궁쌀 등…서울 ‘고향사랑 기부’ 답례품 풍성

입력 : 2023-01-21 01:00:00 수정 : 2023-01-20 1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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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향사랑 기부자를 위한 답례품으로 한강 유람선 승선권, 경복궁쌀 등이 추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서울시 고향사랑 답례품 7개 및 공급업체 8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별도의 공급업체 선정이 필요하지 않은 서울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해왔다. 새로 선정된 답례품은 △(입장권) 시티투어버스, N서울타워 전망대, 한강 유람선 △(서울상징 공예품)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 △(농산물) 경복궁쌀, 황실배이다.

 

시티투어버스는 2층이 일부 개방된 버스를 타고 코스(전통문화코스, 도심고궁코스, 야간코스)별로 서울의 관광명소를 구경하는 관광상품이다. N서울타워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전망대가 남산 정상인 해발 480m에 있어 서울을 360도 파노라마뷰로 조망할 수 있다. 한강 유람선에선 한강의 경관을 볼 수 있고 크루즈 위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 선상 라이브 공연 감상도 가능하다.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는 서울의 대표적 궁궐인 경복궁의 자경전 꽃담을 모티브로 해 디자인한 스카프로, ‘제10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우수상 선정작이다.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는 천연 재료로 제작되는 전통물감인 봉채를 물과 섞어 먹처럼 갈아 채색함으로써 색다른 경험을 가능케 하는 답례품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디자인 분야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복궁쌀은 서울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쌀로, 무농약 농산물 인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받았다. 10일 이내 도정된 쌀을 출고하는 원칙을 준수하는 등 품질관리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실배는 중랑구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조선 단종이 강원도로 유배를 갈 때 호송을 한 금부도사 왕방연이 죄책감에 사직하고 중랑천 주변 먹골(지금의 묵동)에서 배나무를 키우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 

 

시는 지난 18일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답례품 제공을 시작했다. 강진용 시 재정담당관은 “향후 기부자 선호도를 파악해 다양한 답례품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민의 경우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구를 제외한 타 시·도 및 서울시 내 타 자치구에 기부할 수 있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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