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다툼 도중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14분쯤 부산 사상구 한 원룸에서 지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친구 C씨 소개로 B씨를 처음 만나 해당 원룸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격분해 원룸 내부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4시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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