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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약진, 나경원·안철수 하락…요동치는 與 전대 구도

입력 : 2023-01-20 06:00:00 수정 : 2023-01-19 23: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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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김기현 40.3%로 1위
나경원 25.3%·안철수 17.2%

金 ‘연포탕’ 정치로 굳히기 나서
羅, 이틀째 잠행… 출마 여부 숙고
安, TK방문 이어 20일 MB 예방

혼전이 예상됐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1강(김기현) 2중(나경원·안철수)’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율이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집중적인 견제 속에 ‘뚝’ 떨어지는 사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기현 의원은 크게 약진하면서다.

왼쪽부터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1

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대표 후보 지지도에서 40.3%를 기록하며 2위인 나 전 의원(25.3%), 3위인 안철수 의원(17.2%)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따돌렸다. 김 의원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7.8%포인트 오르며 대폭 상승했다. 나 전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1.6%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조사는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 의원은 곧장 ‘선두 굳히기’ 전략에 들어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포용·탕평, ‘연포탕 정치’를 통해 당의 화학적 통합을 만들어 내겠다”며 “총선 공천과정에서 특정 계파를 배제한다거나 하는 등의 불공정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파 갈등을 부른다는 비판을 받은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대신 ‘연포탕 정치’를 내세우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

 

여권의 전방위적인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나 전 의원은 이틀째 잠행을 이어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며칠간 조금 저의 지난 정치 여정에 관해서 생각해보고 뒤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이 20일 윤 대통령을 향해 사과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무언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정치권에선 그가 결국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고 반발한 점이나, 나 전 의원 측이 안 의원과의 연대론을 언급하며 타개책을 모색하는 듯한 모습에 비춰 출마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21일까지 공개 일정을 삼가고 당대표 출마 여부를 숙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로 향해 서문시장·칠성시장·관문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20일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에 최근 입당한 게 약점으로 지적되자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김병관·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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