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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맨손으로 제압한 20대 화장품 매장 여직원…정체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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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19 17:17:12 수정 : 2023-01-20 14: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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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교육 예정된 예비 소방 공무원
화장품 매장에서 절도범을 제압하는 여직원(노란색 원). 연합뉴스

 

계산대에서 현금을 훔치던 남성 절도범을 20대 여성 직원이 맨손으로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이씨(29)는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화장실로 향하던 이씨가 카운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한 남성이 계산대 안에 있던 지폐를 빼내려 하고 있었다.

 

이씨는 계산대로 달려가 5만원 권을 쥐고 있던 남성을 한손으로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전화기를 들어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하지만 절도범은 이씨의 목을 조르고 입으로 신체를 무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그러자 이씨는 두 손으로 절도범의 목덜미와 팔 등을 잡는 한편, 그의 다리를 걸고 넘어뜨려 제압하기도 했다.

 

그 뒤 이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절도범은 매장 밖으로 빠져나가 도망쳤다. 하지만 이씨는 곧바로 추격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버스터미널로 도망친 절도범을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절도범을 무력으로 제압한 이씨는 예비 소방공무원으로, 오는 4월 교육을 받기로 예정돼있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경찰에 신고하는 손이 덜덜 떨릴 만큼 너무 무서웠지만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지금도 신기하다. 강도가 검거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운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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