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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빵’ 현지화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입력 : 2023-01-20 01:00:00 수정 : 2023-01-19 1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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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해외시장 진출 가속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점’ 오픈
9개국 총 450여개 매장 운영 중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는 전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말레이시아 파리바게뜨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PC 글로벌BU 허진수 사장,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그룹 CEO의 모습. SPC그룹 제공

SPC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합작법인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은 말레이시아 최대 상업지역인 부킷 빈탕의 프리미엄 멀티플렉스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3층에 264㎡, 94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갓 구운 빵과 브런치, 파스타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허진수 SPC 사장과 빈센트 탄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그룹 최고경영자(CEO),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SPC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7조원 시대를 연 SPC그룹은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9개국에 총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각각 8개,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열었다. 올해는 캐나다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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