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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 전 여친’ 샤키라의 예술(?)적 복수…신곡 가사에 “나는 22살짜리 2명 가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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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17 15:53:29 수정 : 2023-02-07 22:36:00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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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신곡 ‘BZRP 뮤직 세션 53번’(BZRP Music Sessions #53) 뮤직비디오. 비자랍 유튜브 캡처

 

팝스타 샤키라(46·콜롬비아·사진)가 스페인의 세계적 축구선수 출신인 전 애인 헤라르드 피케(36)에 대한 복수심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샤키라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신곡 ‘BZRP 뮤직 세션 53번’(BZRP Music Sessions #53)에는 외도를 저질러 그녀와 결별하게 된 피케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가사가 등장했다. 

 

가사에는 “나는 22살짜리 2명의 가치가 있어”, “너는 페라리를 내주고 트윙고(프랑스 경차)를 챙겼어”, “너는 롤렉스를 내주고 카시오를 챙겼어”, “나 같은 암늑대는 너 따위 남자와는 어울리지 않아” 등의 문구가 담겼다.

 

아울러 “나는 네 수준으로는 넘볼 수 없는 여자였어”, “지금 네가 수준이 똑같은 애랑 있는 게 그 때문이지”, “네가 울면서 빌더라도 너에게 돌아가지 않을 거야”, “너는 헬스장에 오래 있는데 머리 쓰는 훈련도 좀 해”라고도 쓰며 자신을 배신하고 어린 여자를 사귀는 피케를 한껏 조롱하기도 했다.

 

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만에 조회수 약 6300만회를 기록했고, 17일 현재는 1억3000여회 시청돼 유튜브에서 ‘전 세계 뮤직비디오 인기 1위’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샤키라와 피케는 2011년 교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래 대표적인 축구선수-팝가수 커플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들 커플은 혼인식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아들을 출산하며 사실상 가족으로 생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피케가 22세 대학생 여성과 가까워지며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들통나 관계가 틀어졌고, 결국 지난해 결별하게 됐다.

 

하지만 피케는 샤키라의 신곡 발표에 주눅들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샤키라가 가사에서 언급한 카시오 시계를 찬 채 손목을 들어올려 보이며 “카시오는 훌륭한 시계다. 평생 착용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피케는 자신이 몰던 페라리 차량도 트윙고로 바꿔 사진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카시오’ 시계를 찬 손목을 들어보이는 피케. 스페인 매체 마르카 캡처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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