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제기로 논란이 된 이후 5년 만에 신작 시집을 내고 문단에 복귀한 고은(사진) 시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시집을 출간한 출판사는 13일 “저자가 투고한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고 시인의 신작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펴낸 실천문학사 윤한룡 대표는 이날 언론 매체에 “고은 시인이 메일을 못 해 사모님(부인)이 메일로 (원고를) 투고했다”며 출간 배경을 밝혔다. 고 시인의 부인은 이상화 중앙대 명예교수로, 남편의 작품 출간, 출판사와의 소통 등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간된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는 고 시인이 등단 65주년을 맞아 낸 신작들이다. 2017년 시집 ‘어느 날’ 이후 성추행 폭로 등으로 글쓰기를 중단했다가 5년 만에 발간됐다. 실천문학사는 이번 시집에 대해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고 시인은 회견이나 책 등에서 성추행 논란과 관련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아서 비판이 제기돼 왔다. 당시 성추행을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이라는 짧은 글을 올려 실천문학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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