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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달걀 121만개 시범 수입…이르면 15일부터 소비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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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10 16:28:36 수정 : 2023-01-10 16: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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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시범수입한 달걀 121만개가 이르면 15일부터 시중에 공급된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범 수입한 달걀이 이날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착,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및 고물가 대응 차원에서 계란 수입을 추진하자 산란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달걀 매대의 모습. 뉴스1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국내 수급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달걀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수입 물량은 121만개로 국내 일일 달걀 생산량(약 4500만개)의 2.7% 정도다.

 

수입 달걀은 스페인에서 위생검사를 거치고 국내에서도 별도의 위생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스페인산 달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달걀과 같은 황색란이다.

 

국산 달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고 수입산은 농장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어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포장재에서도 원산지를 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현재 달걀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보고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달걀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면 스페인뿐 아니라 미국 내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등에서의 물량 수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설 성수기에는 비축물량 1500만개를 방출한다.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국내 가금농장에서는 고병원성 AI가 61건 확인됐고, 이 가운데 산란계 농장 발생 사례는 21건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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