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남양주시와 충남 당진·보령시, 전남 광양, 경북 포항시 등이 ‘수소도시’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이들 6개 도시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국회에서 관련 예산 52억5000만원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에 활용하도록 수소생산시설과 이송시설(파이프라인·튜브 트레일러), 활용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북 울산, 전북 전주·완주, 경기 안산시 등이 이미 시범도시로 선정돼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평택시는 평택항 중심의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를 추진하기 위해 수소항만, 블루수소 생산 특화단지, 수소 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왕숙에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버스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단지와 제철소, 당진항이 있고 LNG 기지도 설치될 예정인 당진시에는 주택과 대학교 기숙사, 공공시설에 수소연료전지가 설치된다.
보령시는 보령LNG터미널과 연계한 세계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광양시에는 수소전용 항만터미널을 만들 예정이다. 포항시는 블루밸리산단에 수소연료전지사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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