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매체, 김치 먹고 50㎏ 감량한 美 여성 사연에 침묵”… 서경덕의 일갈

입력 : 2022-12-27 11:39:23 수정 : 2022-12-27 17:04:0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 교수 “한국 김치 효능 전 세계 알려질까 두려운가”
김치로 50㎏ 감량에 성공한 아프리카 윤(44)씨. 연합뉴스

 

김치를 먹고 50㎏을 감량해 화제가 된 미국 여성의 사연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왜 중국 언론들은 침묵하냐”라고 일갈했다.

 

27일 서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치 등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50㎏을 감량해 화제가 된 한 미국인 여성의 사연이 맞는 말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서 교수는 “한국 김치의 효능이 전 세계에 더 알려질까 중국 언론이 두려운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을 위한 김치를 보낸것 조차도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 및 관찰자망 등을 통해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김치는 중국것’이라는 주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김치로 50kg 감량에 성공한 아프리카 윤(44)씨와 한국인 남편과 자녀들. 연합뉴스

 

카메룬계 미국 여성인 아프리카 윤(44)씨는 15년전 우연히 빵집에서 만난 한국인 할머니 덕분에 김치 등 한국 음식을 기반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지난달 화제가 됐다.

 

지난 2007년 윤씨는 미국 뉴저지의 한 빵집에서 버터 크림빵 6봉지를 사려고 한 찰나 한 한국인 할머니로부터 “넌 너무 뚱뚱해”라는 말을 들었다.

 

심지어 할머니는 “당신은 왜 이 사람에게 빵을 팔려고 하는가”라며 해당 빵집 종업원을 나무랐다고 한다.

 

이에 윤씨는 할머니에게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할머니는 “한식이 최고지”라고 답했다.

 

이후 1년간 윤씨는 한인마트인 H마트에서 할머니와 주기적으로 만났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한식 요리법을 배우며 식단을 변경했다. 윤씨는 운동도 병행했고 그 결과 114㎏에서 첫달 13㎏가 빠졌고 1년뒤 50㎏를 감량해 64㎏가 됐다.

 

윤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둥이를 낳고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을 때는 건강이 좋지 않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그때도 한식과 함께 한 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사회에서 김치는 ‘슈퍼푸드’로 통한다”며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고 살도 빠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씨는 “한식 중 김치와 미역국을 가장 좋아하며, 김치 중엔 배추김치를 가장 좋아한다. 특히 시어머니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 뒤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
  • 조유리, '사랑스러운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