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 번역가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유학했다. 2004년 단국대 교수로 정년퇴직한 뒤 20년 가까이 고전 번역에 매달려 40여종의 고전을 번역했다. 2019년 플라톤 전집 7권을 완역한 것을 비롯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등도 번역했다. 유족으로 부인과 2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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