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자 카타르 경기장에서 상의를 탈의하며 가슴을 노출했던 아르헨티나 여성이 우려와 달리 처벌을 받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관중석에서 가슴을 노출해 처벌 위기에 놓였던 아르헨티나 팬들이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들이 카타르 감옥이 아닌 아르헨티나행 비행기에 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 2명의 이름은 노에미 고메즈와 밀루 바바이로 이들은 지난 19일(한국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극적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관중석에서 상의를 탈의했는데 이것이 전세계 TV로 생중계 되며 유명해졌다.
이들은 자신들을 ‘톱리스(Topless·상반신을 드러낸) 소녀’라고 칭하며 SNS에 더 많은 가슴 탈의 동영상을 공유했는데 이는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노에미 고메즈는 SNS를 통해 “그들이 나를 데리러 오기 전에 즉시 비행기를 출발시켜라”며 이같은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카타르 당국은 카타르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과도하게 신체를 노출하는 의상을 피해달라고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는 이를 근거로 이 두 여성이 카타르 감옥에 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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