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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못 받은 ‘예비 태극전사’ 오현규 “멤버들이 사비 모아 챙겨줘”

입력 : 2022-12-15 11:08:45 수정 : 2022-12-15 21:41:04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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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27번째 선수이자 예비 선수였던 오현규(21·수원 삼성)가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로부터 포상금을 나눠 받았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지난 14일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다녀온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현규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상을 고려해 예비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현규는 "저는 아무 등번호가 없는 선수였고 그 순간에는 그래도 제 감정은 좀 속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월드컵에는 ‘꼭 등번호를 달고 와야겠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대표팀 선수들이 아직 받지도 않은 포상금 일부를 사비를 모아 자신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오현규는 "저희 모든 26명의 선수들이 돈을 모아서 '현규 보상은 못 받으니 이렇게 챙겨주자' 그래서 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특히 “조현우 형이 유독 정말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본인도 힘드실 텐데 오히려 저를 더 밝게 대해주시고 더 그냥 ‘이 대회를 함께 즐기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월드컵에는 18번을 받고 싶다"면서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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