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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 멈췄지만…모로코 감독 “우린 실패하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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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5 10:29:08 수정 : 2022-12-15 1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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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아쉽게 프랑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전까지 월드컵 우승을 바라봤던 모로코는 이제 3, 4위전을 준비해야 한다. 왈리드 라크라키(47)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린 실패하지 않았다”며 대표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왈리드 라크라키 모로코 감독이 카타르 알코르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진 뒤 아쉬운 표정으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알코르=AP연합뉴스

모로코는 15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디펜딩 프랑스에 0-2로 졌다. 아프리카 지역예선부터 월드컵 4강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모로코가 첫 패배를 당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모로코는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자책골 외에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준결승에서는 프랑스 공격에 2골을 내주며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라크라키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경기 중 나온 실수에 대가를 치렀다. 전반전엔 힘들었고, 후반전 추가실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건 핑계가 될 수 없다”며 “준결승 패배가 우리의 이번 대회 성공을 지울 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모로코는 18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4위 결정전에 나서야한다. 상대는 크로아티아다.

 

라크라키 감독은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3위를 목표로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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