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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스스로 농약 충전…충북 증평 자율농업 시연

입력 : 2022-12-15 01:23:32 수정 : 2022-12-15 0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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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율운행 드론과 트랙터로 농작업을 시연한다.

증평군은 15일 도안면 송정리 일원에서 드론과 트랙터를 활용한 자율 농작업 현장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연회에선 작업 명령에 따라 드론 배터리 교체와 농약 충전, 트랙터 작업 등이 이뤄진다.

자율비행 드론은 1만9835㎡(약 6000평)를 20분 만에 방제한다. 기존 차량으로 작업할 때보다 3분의 1가량 시간이 줄어든다. 드론은 농약(20ℓ 단위)을 스스로 충전하고 배터리를 자동 교체하며 자율 이착륙을 시도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엔진 시동부터 농작업, 정지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진행한다.

군은 기존 드론 비행이나 농약 충전, 트랙터 경계 작업 등을 모두 자율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스템에 방제 명령을 입력하면 컨테이너 형태의 정거장에 있는 드론이 하늘을 날아 방제를 하고 스스로 정거장 레일 위에 착륙한다. 배터리 교체와 농약 충전이 필요할 때는 드론이 정거장에 들어와 작업을 수행한다. 트랙터도 드론이 작업한 경계 좌표값을 설정해 자율 농작업을 한다.

이번 시연은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도 스마트빌리지 서비스 발굴 및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군은 국비를 포함해 14억7500만원을 들여 충북도, ㈜순돌이드론, ㈜LS엠트론, 증평농협과 함께 자율화 기반 스마트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증평=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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