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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표팀 이탈 협박했다’ 보도에 직접 반박 “우리를 믿어라”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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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9 16:56:25 수정 : 2022-12-09 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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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부 세력에 의해 깨지지 않는 단결된 집단”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불화를 겪었으며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직접 반박했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 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중 교체아웃 되던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앞줄 오른쪽)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 왼쪽)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외부 세력에 의해 깨지지 않는 단결된 집단이다. 어떤 적에게도 겁을 내지 않는 용감한 나라다. 마지막까지 꿈을 위해 싸우는 진정한 의미의 팀이다”이라며 “우리를 믿으세요. 힘내자, 포르투갈!”이라고 적어 고국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유했다.

 

앞서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이날 “호날두가 산투스 감독과의 대화에서 팀을 떠나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호날두는 가나와 조별리그 당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은 것이 득점의 전부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한국 2-1 승)에서 후반 20분 교체 아웃된 데 이어, 7일 스위스와 16강전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다 후반 29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그가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은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 리그 3차전 후 처음이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스위스를 상대로 6-1로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자축하는 선수들과 달리 호날두 혼자 라커룸으로 향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그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에 호날두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7일 SNS에 “90분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라고 묻는 등 산투스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포르투갈축구연맹은 이날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가 월드컵 기간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헤코르드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어 “호날두는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훌륭한 기록을 내고 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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