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대표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대한민국과의 16강전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매체 BBC는 네이마르가 출전을 하지 않아도 한국은 브라질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한국 시간)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네이마르가 없어도 한국은 브라질을 이기기 힘들 것인데, 네이마르까지 복귀하면 한국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한국이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지만 브라질을 괴롭힐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네이마르의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브라질이 2대 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튼은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일본의 16강 진출을 맞힌 인물로 그의 입에 전 세계 매체는 주목하고 있다.
또한 서튼은 일본이 크로아티와의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일본이 아직 이번 토너먼트에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크로아티아에도 멋진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호평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달 25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개막전에서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25·피오렌티나)와 충돌해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고 이후 치러진 조별리그 두 경기를 결장했다.
부상 직후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서 이번 월드컵 시즌 아웃을 예감한 듯 눈물을 흘려 이번 월드컵에서 더는 볼 수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브라질 치치감독은 네이마르가 한국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치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오늘 오후 훈련에 참여할 것이고, 컨디션이 좋으면 내일 경기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6일 0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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