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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2026년으로 2년 늦춰져… 500조원대 생산 효과 기대

입력 : 2022-12-05 01:00:00 수정 : 2022-12-04 1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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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조원의 생산 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의 완공 시점이 2024년 말에서 2026년 말로 2년 늦춰진다. 토지 보상과 공업용수·전력 관련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산단 계획 역시 변경된 때문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경기도는 용인시가 제출한 산단 계획 변경안이 경기도지방산단계획 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산단 계획 변경안에는 사업 기간이 2024년 말에서 2026년 말로 2년 연장되고, 사업비는 1조7903억원에서 2조3493억원으로 5590억원 증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사업 용지가 종전 414만7000여㎡에서 415만6000여㎡로 8000여㎡ 증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늘어난 부지는 대부분 녹지로 활용되는 자투리땅이다. 

 

앞서 산단 조성 공사는 올해 4월 말 시작됐지만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사업부지 내에 확보한 토지 면적은 95%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용인일반산단 관계자는 “반도체 양산 시작 시점 또한 당초 2025년 상반기에서 2027년 상반기로 2년가량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다.경기도는 지방산단계획심의위에서 조건부 의결한 변경안을 정리해 조만간 용인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해 이르면 다음 달 승인, 고시할 방침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산단에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이 입주하면서 513조원의 생산 효과와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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