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연속 멀티골, 평균득점 1골 돌파… 카타르서 세운 韓 월드컵 새 기록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2002월드컵

입력 : 2022-12-04 13:08:05 수정 : 2022-12-04 13:11:2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1점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고, 황희찬은 교체선수 최단시간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막내라인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일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냄과 동시에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 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졌지만 2골을 넣었고, 포르투갈전에서도 2골을 성공시키며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넣는 기록을 썼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모두 11차례 두 골을 넣었지만 같은 대회에서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넣은 것은 지금껏 없었다.

 

월드컵 평균득점은 1골을 넘어섰다. 월드컵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지난 대회까지 한국은 34경기에서 34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정확하게 1골이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으면서 1.0골을 넘어서다. 통산 득점은 37경기 38골이 됐다. 따져보자면 경기당 1.027을 넣은 셈이다. 축구 대표팀이 미세하지만 월드컵에서 경기당 평균 1.0골을 넘어선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대 1로 승리하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있다. 뉴스1

눈부신 돌파로 칼같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과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뽑은 황희찬 역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후반시간 황희찬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4개로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대표팀 선수로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최순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1골 2도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도움을 기록해 통산 1골 3도움으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경기 최우수 선수 황희찬은 교체투입 후 최단 기간 결승골을 넣은 한국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었다. 교체선수가 결승골을 넣은 것은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 안정환 이후 황희찬이 두 번째다.

 

당시 안정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뒤 후반 27분 2-1로 앞서가는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은 후반 20분 교체투입 돼 후반 추가시간 1분만에 결승골을 넣었다. 안정환이 세운 27분보다 1분 빠른 26분만에 넣은 결승골이었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김영권은 역대 최고령 2위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권은 1990년 2월생으로 32세 278일째에 월드컵 개인 통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역대 한국선수 월드컵 최고령 득점 2위에 해당한다.

 

1위 기록은 2002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의 33세 325일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