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세계 최강 ‘삼바 군단’ 브라질과 만난다.
3일 (이하 한국시간) 0시 한국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렀다.
김영권(32·울산 현대)의 추격골로 전반전을 1-1로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30·토트넘)이 긴 드리블 이후 내준 공을 황희찬(26·울버햄튼)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보냈고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이날 우루과이는 가나를 2-0으로 꺾으며 골득실까지 0점으로 같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G조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오는 6일 0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벗어난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꺾을 경우, 8강에서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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