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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쓰레기, 싱크대에 버리지 마세요”…아파트에 붙은 공지문 사진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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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2 13:35:28 수정 : 2022-12-02 21:51:28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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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막혀 역류 발생…아래층 주민들 피해·관리비 증가”
“무단 폐기 절대 금지”…누리꾼들 “사진만 봐도 갑갑” 경악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년간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철이 찾아온 가운데 최근 한 아파트에서 김장을 담근 뒤 주방 싱크대에 김장 쓰레기를 버리면서 하수구가 막혀 아래층에 사는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김장 쓰레기가 주방 싱크대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이 사진에 남겨져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 아파트에 부착된 ‘김장쓰레기 싱크대나 배수구 무단폐기 금지’라는 공지문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공지문을 보면 김장 후 남은 쓰레기가 주방 싱크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이 담겼다.

 

작성자는 공지문에서 “최근 싱크대나 배수구에 김장쓰레기를 무단 폐기해 저층 세대 싱크대 배관이 역류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장쓰레기를 싱크대나 배수구에 무단으로 폐기할 경우 저층 세대 역류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물런 엄청난 관리비 증가의 원인이 된다”라며 “싱크대나 배수구에 김장쓰레기 무단 폐기를 절대 금지해 주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만 봐도 갑갑하다’, ‘김장쓰레기를 그냥 하수구에 버리다니’, ‘배수구가 막힐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나’, ‘위층 사는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별로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시기가 다른 만큼 배출에 유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는 현재 김장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11~12월 중 가정에서 다량 발생되는 김장 쓰레기를 2ℓ용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는 시민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기간 일부 자치구에서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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