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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차전서 또 ‘반칙 강경’ 주심 만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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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1 18:52:29 수정 : 2022-12-01 2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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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요, 한 경기서 ‘퇴장 10명’ 이력

지난달 28일 열렸던 가나전에선 심판 판정이 논란이 됐다. 앤서니 테일러(44) 주심이 내린 경기 종료 판정 시점이 문제였다. 권경원이 때린 슛이 가나 수비를 맞고 나가는 순간 심판이 경기를 끝내버렸다. 제공됐던 추가시간 10분이 모두 지난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자 대표팀 선수들은 테일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레드카드까지 받았고 포르투갈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축구에 ‘만약’은 없지만 그때 주심이 코너킥을 줬더라면 경기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주심에게서 상처를 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만만치 않은 심판을 만난다. 한 경기에서 무려 10명을 퇴장시킬 정도로 쉽게 레드카드를 꺼내는 심판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1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표팀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주심으로 파쿤도 테요(40·사진) 심판이 나서게 됐다고 발표했다.

 

테요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했다. 국제심판으로 활동한 건 2019년부터였다. 테요 심판은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했다. 테요 심판은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컵대회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에서 주심으로 나서 10명에게 퇴장을 주기도 했다. 당시 라싱과 보카주니어스가 맞붙었는데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카를로스 알라카스(라싱)가 역전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보카주니어스 선수들과 충돌했다. 이때 테요 주심은 벤치에 있던 선수 2명을 포함해 보카주니어스 선수 5명을 줄줄이 경기장 밖으로 내쫓았다.

 

규정상 한 팀 선수가 7명 이하일 땐 경기를 할 수 없다. 라싱에서도 3명이 퇴장명령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테요 심판은 24일 열린 스위스와 카메룬 G조 1차전 주심을 맡았다. 이때 테요 심판은 옐로카드를 스위스에 2장, 카메룬에 1장 꺼내 들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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