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육군 최전방부대 GOP에서 자대배치를 받은 지 한 달정도 된 20대 초반 이등병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육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쯤 강원도 인제군 최전방 감시초소(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이등병 A씨(21)가 총상으로 사망했다.
병사는 사고 직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건 발생일 오전 5시에는 A씨의 부친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둘째 아들이 올 9월 군대에 갔는데 저녁 8시 해당 부대에 상급자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해외생활이 지겨워 대학도 한국외국어대학교 1학년 마치고 군대가려고 올초 휴학계 내고 기다려서 들어간 군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애가 부대에서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어떤 설명도 없다. 빨리 부대로 오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애 엄마는 놀라서 쓰러지고 전 지금 비행기 표를 급하게 찾아보니 내일 오후 2시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게 있어 그걸로 (한국에) 간다”고 전했다.
대신 A씨의 형이 부대로 급히 갔지만, 부대 측에선 “부모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근무지는 12사단이였다”며 “방금 부대에서 사인을 알려줬는데 훈련 마치고 부대 배치된 지 한 달 만에 자살이라고 그러면서 병원으로 (시신을) 옮기는 데 동의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현재 해외에 있는 A씨의 부친이 입국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유족 측은 “극단적 선택 추정은 유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라며 “국방부 등 군당국은 명확하게 사건 원인 규명을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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