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벤투 “결과 바꿀 기회 있었다…가나전, 공정한 결과로 보기 어려워”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월드컵

입력 : 2022-11-29 10:08:44 수정 : 2022-11-29 10:08:43

인쇄 메일 url 공유 - +

“경기 결과에는 불만이지만 내용에는 만족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한국시간) 가나전을 2-3으로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며 “(내용상으로) 이기기에 충분히 좋은 경기였다”고 이 같이 자평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알라이얀=뉴스1

다만 주심 판정에 대해서는 거듭 아쉬움을 토했다. 벤투 감독은 “비기기만 했어도 비교적 공정한 결과였을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뒤 주심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에게 강력히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1골 뒤진 우리나라가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주심이 곧바로 경기를 끝내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고, 12월 3일로 예정된 포르투갈과 3차전에는 아예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후반 동점까지 만들고, 수비 실수로 세 번째 골을 내줬어도 내 의견으로는 공정한 결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3차전 대비책을 묻는 말에는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며 “어려운 그룹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 됐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는 세르지우 수석 코치가 대신 나왔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 무전 등으로도 팀과 연락하지 못하며 하프타임 라커룸에도 출입하지 못한다. 다만 포르투갈과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이 자리할 수 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
  • 다솜 '완벽한 미모'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