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상대로 역전승을 만드며 카타르 월드컵 주목의 팀으로 부상한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주축 수비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호소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6일 일본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일본 축구대표팀의 수비수인 사카이 히로키와 도미야스 다케히로이 독일전 이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었다. 두 선수는 훈련에도 불참했다. 사카이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도미야스보다 부상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독일전에 출장했다. 사카이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후반 교체될 때까지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와 같은 독일 공격진을 잘 막았다. 도미야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들어가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도미야스는 월드컵 전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다 치료되면서 경기 출장이 가능했는데, 부상이 다시 일어나면서 코스타리카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두 수비수의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기 구상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부상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27일 오후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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