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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소굴 기니만에 또…한국인 2명 포함 선원들 피랍됐다 하루 만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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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5 17:20:31 수정 : 2022-11-25 1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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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이 타고 있던 유류운반선 1척이 한때 해적에 피랍됐다가 약 하루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입구의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시간 기준 지난 24일 오전 7시경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2명 탑승 선박이 25일 오전 11시 55분경 연락이 재개돼 선원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4000t급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선장과 기관장이 한국인이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2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이 선박은 연락이 끊긴 후 코트디부아르 남방 90 해리(약 166㎞) 쪽으로 끌려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1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곳이다.

 

당국자는 “해적들이 하선하고 나서 선사에 선장이 연락을 해왔다”며 “선박이 많이 파손된 상태라 여러 점검을 하고 오후 2시경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선원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적들은 선박 내 통신, 운항 시설을 다소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안전을 위해 우방국의 호위를 받아 원래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으로 오는 27일께 복귀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당 선박의 억류 의심 상황을 접수한 전날 오후 7시부터 외교부 내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했다.

 

서아프리카 기니만은 최근 해적이 기승을 부린 지역이다. 과거 동아프리카 아덴만 지역의 해적이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지만 여러 차례 소탕작전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기니만으로 해적 활동이 옮겨가는 추세였다. 아프리카 남부 앙골라에서 북부 세네갈까지 6000km에 걸친 해안선을 따라 20개국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 가나, 토고, 베냉, 나이지리아, 카메룬 일대에 해적 피해가 많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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