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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韓 첫경기에 치킨 주문 폭증…전월比 bhc 200%·BBQ 170%·교촌 140%↑

입력 : 2022-11-25 15:53:05 수정 : 2022-11-28 23: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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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자체 주문앱 '먹통' 현상도 벌어져

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었던 지난 24일 치킨 주문이 폭주하면서 치킨집이 이른바 '대박'을 쳤다.

 

25일 뉴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BBQ치킨은 전날 하루 매출이 전달 동기보다 170% 상승했다. 전달 같은 날보다 세배 가까이 많은 치킨이 팔린 것이다.

 

또 전날 BBQ앱은 예상 접속자 대비 2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시스템 작동이 잠시 느려지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자사앱에서 수용할 수 있는 동시 접속자 수가 5000명인데, 이날 최대 1만명까지 몰렸다"고 말했다.

 

교촌치킨도 같은 날 오후 주문이 몰리면서 배달 주문이 중단되기도 했다. 교촌치킨은 이날 자사앱 공지를 통해 "주문량 폭주로 인해 현재 배달 주문이 불가하다. 포장 주문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전날 교촌치킨 매출은 전월 대비 140%, 전주 대비 110% 성장했다.

 

bhc치킨 매출도 폭증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전날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증가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도 주문이 몰리면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앱은 전날 오후 8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앱 서비스 이용에 문제를 겪었다. 일부 고객은 결제에 시간이 평소보다 더 소요되거나 주문이 실패하기도 했다.

 

또 배달의민족 및 요기요 등 배달 앱은 같은 날 오후 가장 많이 검색한 항목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치킨 브랜드가 차지하기도 했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김모씨는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인 8시 30분쯤 치킨을 시켰는데, 3시간이 지나도록 배달이 안됐다"며 "주문을 취소 하자니 아쉬워서 기다렸더니 후반전 거의 끝나가는데 도착했다"고 말했다.

 

배달앱에는 치킨 배달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항의성 리뷰도 속출했다. 요기요의 한 치킨집 리뷰에는 "축구 경기일이라 감안하고 두시간 전에 주문했는데 3시간 20분이 걸렸다"며 "축구 경기 15분 남기고 치킨 먹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소비자는 "분명 오후 7~8시 사이에 주문했는데 오후 12시가 다 돼가도 전화도 안받고, 배송이 늦어진 데 대해 사과도 안했다"며 "월드컵 때문에 힘든거 알지만 응대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 글을 남긴다":고 했다.

 

응원 당일 치킨 주문이 폭주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치킨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SNS 등 온라인에는 "일찌감치 퇴근길에 치킨을 사가지고 왔다"며 "경기 시작 때는 이미 다 식어서 에어프라이기에 돌려 먹으니 더 바삭하고 맛있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치킨집 점주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폭주해 마치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대한민국과 가나 경기가 있는 다음주 월요일이 두렵다", "힘들었지만 장사가 잘되서 좋았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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