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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완벽한 손님”…日 대표팀·팬에 찬사 쏟아진 이유 [2022 카타르 월드컵]

입력 : 2022-11-24 23:47:18 수정 : 2022-11-25 12: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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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과 팬들 경기장 청소 모습 해외언론 극찬
23일(한국시간) 일본이 독일을 꺾은 경기 후 경기장을 청소하는 일본 팬들의 모습. 알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에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일본 대표팀과 축구 팬들에 대한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해외 언론은 ‘역사적인 승리’라는 평가와 함께 일본 대표팀과 팬들의 ‘매너’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일본에 대해 “정말 완벽한 손님”이라고 극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즈들은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지고는 경기 후 경기장에 남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 머문 자리를 정돈하는 풍경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는 자국팀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버려진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행동을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일본 대표팀이 정리한 라커룸 모습. FIFA 공식 트위터 갈무리

 

팬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동안 일본 대표팀은 자신들이 사용한 라커룸을 청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라커룸을 깨끗하게 비운 일본 축구대표팀을 향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FIFA가 공식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로커와 바닥은 물론이고, 테이블까지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테이블 위에는 종이학 한 마리가 있기도 했다.

 

이에 일본 축구전문 매체 풋볼존은 “일본이 독일을 꺾으며 주목받더니, 팬들과 대표팀이 함께 완벽한 매너로 더 큰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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