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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마·테리아로 재도약 필립모리스…맨솔향 ‘솔솔’ 양산 공장 [김현주의 일상 톡톡]

입력 : 2022-11-25 07:00:00 수정 : 2022-11-25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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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공장서 생산한 제품, 소비자 판매 前 엄격한 품질관리 공정 거쳐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韓 담배기업 최초 획득
사측 “사람 손 거의 필요 없을 수준으로 자동화…담배 품질 실시간 체크”
“미미한 품질 저하도 걸러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적용…즉시 폐기 처분”
“전용 전자담배 기기 꽂아 ‘테리아’ 피면 기기 청소할 필요 없는 것도 장점”
“양산공장, ‘비연소 제품’ 생산 전초 기지로 삼아 점유율 확대 적극 나설 것”
양산공장에서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3일 언론에 경남 양산 공장 일부를 공개했다.

 

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은 기존 아이코스 시리즈의 전용담배 제품인 ‘히츠’에 이어 ‘아이코스4 일루마’ 시리즈 전용 ‘테리아’를 본격 생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지위를 되찾는다는 사측의 복안이다.

 

◆양산공장 공개한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탈환 의지 ‘뿜뿜’

 

기자가 직접 둘러본 양산공장에서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테리아 제품을 전량, 생산 공급한다. 생산되는 테리아 스틱은 ▲레귤러 제품군(2종) ▲후레쉬 제품군(4종) ▲스페셜 제품군(4종) 등 10종이다.

 

양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테리아 제품은 전국 15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은 물론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테리아는 먼저 출시한 히츠와 달리 담배 끝이 밀봉 돼 잔여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일루마를 이용하는 흡연 고객들은 이전 모델과는 달리 사용 후 청소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일루마는 담배를 내부 중심부에서부터 태우지 않고 가열한다"며 "기존 아이코스 모델과 같이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평균 95%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말 담배 회사가? “723t 탄소 배출량 절감 성공”…ESG경영 앞장

 

양산공장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 제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공정은 국제표준화기구의 품질경영시스템인증, 환경경영시스템인증,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등 공정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생산된 제품이 국내외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품질관리 부서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 부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 공장을 지향하는 양산공장은 환경경영을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타이거 캠페인' 등 전 사업장 규모의 친환경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일상 속 자원절약 노력에 더해 생산에 필요한 전력과 물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투자까지 실행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 기준 723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일반 식품도 아닌 담배회사가 탄소 절감에 성공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일루마’ ‘테리아’ 내세워 다시 1등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특히 효율적인 물 사용을 위해 2019년말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했고, 2020년에는 냉각탑에 재활용수 급수 장치를 설치해 물 소비량을 전년 대비 50% 줄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담배업계 최초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앞으로도 품질관리 및 친환경 노력에 만전을 기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표정과 말투에서 사뭇 자신감이 느껴졌다. 실제 연말 성수기를 맞아 만반의 준비를 마친 모습은 이 같은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였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해까지 한국필립모리스가 1위 자리 유지하다 올해 초 순위가 뒤 바뀌어 KT&G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 기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48.5%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업계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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