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바치는 영예…故 강수연,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은관문화훈장, 문화예술분야 최고 훈장인 문화훈장 5개 등급 중 2등급 해당

‘헤어질 결심’으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한 박찬욱 감독도 이름 올려

故 강수연 추모 홈페이지 캡처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명우 강수연(1966~2022)이 대중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으로는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박찬욱(59) 감독도 같은 영광을 누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보관문화훈장 수훈자 5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8명(팀)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중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문화훈장은 1등급 금관·2등급 은관·3등급 보관·4등급 옥관·5등급 화관으로 분류된다.

이중 은관문화훈장 수상자 명단에 제4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1987)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강수연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중에서 칸 국제영화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박찬욱 감독도 포함됐다.

3등급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식객’, ‘타짜’, ‘각시탈’ 등 한국 만화계의 대부인 작가 허영만, 24년간 TV 드라마 대본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 박진숙, 영화 ‘브로커’를 통해 한국 최초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작가 박해영, 가수 김현철, 음악감독 故 방준석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이 수상한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성우 김영선, 뮤지컬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팀) 에스파가 수상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