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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고픈 ‘황금세대’ 벨기에, 첫 경기 캐나다에 진땀승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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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4 19:32:36 수정 : 2022-11-25 0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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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F조 1차전서 1-0 신승

전반 막판에 바추아이 ‘결승골’
골키퍼 쿠르투아도 선방쇼 선봬

2010년대 들어 벨기에 축구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에덴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이상 레알 마드리드), 얀 페르통언(안더레흐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앤트워프) 등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하며 ‘황금 세대’로 불렸다.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호령했을 정도다.

 

벨기에는 그간 황금 세대로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늘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3위)에 그쳤다.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라고 평가받는다. 팀의 핵심인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아자르, 쿠르투아 등이 어느덧 30대를 넘겼다.

벨기에의 미시 바추아이가 24일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AP뉴시스

이렇게 황금 세대의 마지막 영광을 꿈꾸는 벨기에가 북미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캐나다를 상대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막판 터진 미시 바추아이(29·페네르바체)의 결승골로 캐나다에 1-0으로 이겼다.

 

벨기에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의 주도권을 쥔 건 캐나다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 알폰소 데이비스를 앞세운 캐나다는 벨기에의 골문을 계속 두들겼다. 캐나다는 전반 8분 만에 테이전 뷰캐넌(브뤼헤)의 슈팅이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벨기에 야니크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데이비스의 슛을 골키퍼 쿠르투아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에도 캐나다는 벨기에를 향해 공격을 몰아쳤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러자 결국 선제골은 벨기에의 차지였다. 센터백 알데르베이럴트가 전반 44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긴 패스를 전방으로 침투하던 바추아이가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캐나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벨기에의 골문을 노렸지만 쿠르투아의 선방 쇼에 막히며 계속 득점에 실패했다. 캐나다는 이날 슈팅 수에서 벨기에에 21-9로 크게 앞설 정도였다.

24일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벨기에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선수가 캐나다의 미드필더 알폰소 데이비스 선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도 힘겨운 승리를 인정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확실히 여러 부분에서 캐나다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며 “빠른 속도와 다이렉트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는 다른 전략을 보여줘야 했다”고 평가했다.

 

벨기에는 이날 승리로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힘겹게 뗐다. 벨기에는 F조 선두에 올랐고, 캐나다는 이날 무승부를 거둔 크로아티아·모로코에 이어 조 4위에 자리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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