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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배 결혼식서 축의금 5만원 냈더니 불편한 말…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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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4 15:03:50 수정 : 2022-11-24 15: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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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내가 서운하게 한 거 있나…밥값이 8만8000원인데” 불만 토로
글쓴이 “주말에 시간 내서 참석했더니 겨우 저런 소리…서운함 느껴”
누리꾼들 “결혼식장 가면 10만원, 안가면 5만원” 등 다양한 의견 내놔
게티이미지뱅크

 

직장 선배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을 5만원 냈다가 선배로부터 불편한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다. 

 

글쓴이는 “일부러 시간 내서 참석했더니 겨우 저런 소리 한다”라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입장을 동조하며 선배를 비판하는 쪽과 액수가 적다며 밥값은 넘어야 한다며 글쓴이를 비판하는 쪽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내 결혼생활 게시판에는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원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선배가 ‘5만원 한 거 맞아?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어?’ 이러시더라”라며 “바쁜데 시간 내서 가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저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 회사라 참석 안 하는 것은 무리라 갔다”라며 “참고로 저는 결혼할 때 (선배를) 부를 생각이 없다”라고 적었다. 

 

또한 “선배가 ‘(결혼식장) 밥값이 8만8000원인데’라고 했다”면서 “밥값이 얼마인지 사전에 몰랐지만 미리 알았더라도 5만원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24일 오후 2시30분 기준 현재 882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 가운데 “결혼식에 참석해서 밥 먹으면 10만원, 안 가면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에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참석해서 밥 먹으면서 5만원 내기 미안하지 않나?”라면서 글쓴이가 축의금을 적게 냈다고 지적하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상당수 누리꾼들은 “주말에 소중한 시간을 내서 축하하러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라면서 액수 때문에 글쓴이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한 선배를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요즘 같은 시대에 5만원 내는 글쓴이도 현실 감각 떨어지고, 서운하다는 선배도 쪼잔하다”며 글쓴이와 선배를 한꺼번에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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