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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부산 여성 취업자 1만3000명 감소

입력 : 2022-11-25 01:00:00 수정 : 2022-11-24 1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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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여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취업자 수가 1만3000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부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부산 여성 고용상황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부산지역 여성 고용률이 47.0%로 추락했다.

 

2019년 상반기 73만4000명이던 취업자 수는 2020년 상반기 72만1000명으로 1만3000명이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여성들의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회복력이 낮아 전국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하반기 부산 여성 고용률은 48.0%로 전국(52.4%)에 비해 4.4%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2019년 상반기 8만6000명이었던 여성 제조업 취업자가 2021년 하반기 6만7000명으로 1만9000명이 줄었다. 대면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초기 선전했으나, 지난해부터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여성 고용의 질적 수준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임금근로자는 줄고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용의 질적 수준이 높은 상용임금 근로자도 2019년 상반기에 비해 1만8000명 감소했다.

 

특히 2019년 상반기 16.8%였던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 19.6%로 2.8% 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0.3% 포인트)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여성 생산가능인구와 경제활동 참가율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인구 유출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2020년 25세 이상 여성의 전 연령대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25~34세 연령대 순유출은 2574명으로 전체 4935명의 52.0%에 해당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제 근로 확대 적용 △직장 내 공공어린이집·유치원 설립 확대 △일·가정 양립 정책 강화 △여성 직업능력개발과 고용서비스 연계 지역 플랫폼 구축 △각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전문 직업교육·훈련 운영 △자격증 취득자와 수요처와의 연결 등이 필요하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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