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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일시적 번아웃 증상 겪는 수험생들…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

입력 : 2022-11-24 09:37:38 수정 : 2022-11-24 09: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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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교육에 대한 열의가 뜨거운 우리나라에서 수능은 ‘시험’ 그 이상의 전 국가적 이벤트다. 수험생들은 압박감과 초조함에 시달리며 시험이 끝난 후에도 ‘수능 후유증’을 겪곤 한다.

 

수능 후유증은 몇 년간 수능이라는 목표 하나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수험생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일시적으로 허탈감과 공허감에 빠지는 번아웃(Burn-out) 증상을 일컫는다.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해왔던 목표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우울감·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수능 후 규칙적이던 생활 리듬이 깨지면서 식욕 부진이나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스트레스성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은 수험생의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일상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애프터 힐링’ 푸드를 알아본다. 

 

황금빛 과육에 달콤한 맛이 특징인 썬골드키위는 100g당 비타민C 152mg이 들어있어 스트레스로 인해 무너진 수험생의 면역력을 회복하고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가 아미노산 일종인 트립토판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고, 정상적인 뇌 기능을 도와 정서적인 피로감과 우울감을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기분장애 환자에게 4주간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2개를 매일 섭취하게 하자 피로감과 우울함은 각 38%, 34% 감소했고, 활기는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기간 스트레스로 장이 예민해진 상태라면 그린키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장 신경계와 뇌 중추신경이 연결축으로 이어져 두 기관이 상호작용한다는 ‘장-뇌 연결축’ 이론에 비춰봤을 때, 장 건강이 나빠지면 만성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린키위에는 식이섬유와 식물성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 내 유익균 수를 늘려 장 건강을 개선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귀족 채소’라고도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높은 엽산 함유량을 자랑한다. 엽산은 아드레날린 수치 유지에 도움이 돼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수능 이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앞두고 긴장 상태인 수험생이 섭취하기 좋다. 다만 아스파라거스는 섬유질이 질겨 생으로 먹으면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달콤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 및 코코아 제품은 많은 수험생들이 사랑하는 간식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건강과학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코코아 함유량이 70%가 넘는 다크 초콜릿 섭취 시 코코아의 폴리페놀이 스트레스 수준과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애스턴 의과대의 듀안 멜러 영양사는 설탕이 함유된 초콜릿을 ‘건강한 식품’으로 정의하긴 어려우나 규칙적인 소량의 다크 초콜릿 섭취는 결론적으로 건강에 유익할 가능성이 크며, 그중에서도 심장 건강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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