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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제품, 세계 최초로 탄소저감 인증 획득

입력 : 2022-11-24 01:00:00 수정 : 2022-11-23 19:06:30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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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플라스틱 CR로 대체시
탄소배출량 1921t 감소 효과

SK케미칼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회사 UL솔루션으로부터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탄소 저감을 세계 최초로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23일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에코트리아 CR, 클라로 CR)이 UL솔루션의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코폴리에스터 9개 제품군의 UL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SK케미칼은 글로벌 화학업계에서 전 과정 영향평가(LCA) 최다 제품 공인인증을 확보하게 됐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두 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비교해 제품 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확인되면 저탄소 제품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에코트리아 CR의 평균 탄소배출량은 일반 플라스틱 평균 배출량보다 68% 적은 친환경 소재다. 일반 플라스틱 1000t을 에코트리아 CR로 대체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1921t 줄일 수 있다. 이는 1304개 축구장 크기의 숲을 가꾸는 효과와 비슷해 저탄소 소재를 향한 관심이 높은 화장품 용기, 식품포장재, 가전, 생활용품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 검출 우려가 없는 소재다. 투명하고 가벼운데 강도가 강해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가 석유 기반 코폴리에스터보다 15∼17%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문제로 제품 친환경 인증에 대한 고객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의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2025년까지 그린 소재 사업 전 제품의 LCA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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