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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의 기적’에 빈살만도 환호… 충격 빠진 아르헨티나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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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11:52:25 수정 : 2022-11-23 16: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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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의 기쁨에 열광하고 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면서 대표팀의 승리는 기념비적인 국가 경사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팀의 승리에 기뻐하며 가족들과 얼싸안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 인스타그램 캡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주심의 풀 타임 휘슬 직후 공휴일을 알리는 법령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광장과 카페 등 거리 곳곳에는 승리를 자축하기 위한 사람들이 모여들며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들은 자동차를 타고 광장을 돌며 녹색 국기를 흔들었다. 아랍에미리트의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도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승리는 아랍의 기쁨”이라며 “우리를 행복하게 한 사우디 대표팀을 축하한다”고 축하 글을 남겼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경기 직후 가족들과 얼싸안고 환호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만들어낸 기적에 역대급 포상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무함마드 왕자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긴장을 풀고 경기를 하고 할 일을 하라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이것(월드컵)이 단지 또 다른 게임일 뿐이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권과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비판에 시달린 나라에서 이 것은 국가 건설의 순간이자 정치적 조류를 전환할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충격과 절망에 휩싸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 잡지인 Olé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사진과 함께 “믿을 수 없다”며 통탄했다. 축구 해설자 루이스 펠리페 프레이타스는 트위터에 “정말 창피하다, 아르헨티나”라는 글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에 불과한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인 아르헨티나를 꺾은 데 대해 전 세계 축구 팬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예상 밖 역전승으로 인해 ‘네이버-승부예측’ 참여자 99% 이상이 대거 탈락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약 39만4726명이 참여한 네이버-승부예측 ‘조별리그 1차’에서 생존한 참여자는 23일 오전 기준 49명에 불과하다. 네이버는 지난 10일부터 승부예측 페이지를 진행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전경기 예측에 성공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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