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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월드컵 첫 경기 앞두고…호날두, 결국 맨유와 결별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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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11:24:19 수정 : 2022-11-23 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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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코앞에 두고 결국 팀과 결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알샤하니야(카타르)=뉴시스

맨유는 23일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즉각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맨유에 복귀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호날두는 남은 7개월치 임금도 받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주급은 50만파운드(약 7억8000만원)가 넘는다.

2003∼2009년 맨유에서 뛰며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12년 만에 맨유에 전격 복귀했다. 복귀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경기 18골을 비롯해 공식전 38경기 2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으나 이번 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최근엔 영국 방송에서 구단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인터뷰는 결별의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하거나, 구단에 대해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호날두는 이렇게 팀을 맹비난하는 이 인터뷰 탓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브루누 페르난드스와도 불화를 겪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파장이 이어지자 호날두는 21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서서 "최근과 같은 에피소드 등 논란이 때때로 선수들을 흔들 수는 있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내 이야기를 하지 말고 월드컵과 대표팀에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나선다. 이후 29일 우루과이와 맞붙고, 3일 0시엔 한국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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