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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명 사용’ 주장 너무 사소해. 영부인 역할 시비 걸어 부정적 이미지 씌워”

입력 : 2022-11-23 11:00:00 수정 : 2022-11-23 1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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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혐 편승하고 조장… 주요 전략으로 추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한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당시 조명 사용 등을 주장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민주당을 겨냥해 “김 여사에 대한 스토킹이 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2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그 밑에 한국 남성이 가진 굉장히 부정적인 여성 혐오에 민주당이 편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걸 조장해서 그 부정적인 이미지를 김 여사에 씌우고 그 여파가 대통령한테 미치는 것을 정치전략으로, 그것도 가장 주요한 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애초에 이걸 건드린 게 문제”라며 “사진에 조명을 썼느냐 안 썼느니, 무슨 포르노라는 둥 영부인이 당연한 역할을 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거기 가서 활동하는데 방문하면 사람들 관심도 높아지고 후원이 답지하고, 그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고 당연한 정상적인 영부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시비를 걸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어씌우려다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 그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냈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 연합뉴스

진 교수는 조명을 썼다는 의심을 산 사진에 대해 “홍보를 잘못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 사건이 주제가 돼야 하는데 영부인이 주제가 됐다는 느낌이고, 미학적으로 안정적인 피에타 구도이지 않나”라며 “아마 보정작업을 좀 했을 거다. 그렇게 하면 ‘이게 뭔가 연출된 거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조명 쓴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은 그게 아니라 홍보의 초점을 잘못 맞췄다는 거다. 영부인한테 맞추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22일) 김 여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장경태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의 첫 법적 조치다.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이 (김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 뉴스를 SNS에 게시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같은 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국회의원에게 재갈을 물리기 위해 겁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건 없다. 조명 없이 찍으면 그렇게 밝고 화사하게 영상이 안 나온다”며 “기분모욕죄·기분나쁨죄 정도는 될 수 있겠다”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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