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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바이든 재선 지지… 러닝메이트로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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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09:45:51 수정 : 2022-11-23 09: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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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의 '세대교체론'에 확실히 선 그어
'2인자'로서 대통령한테 충성심 내보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재출마 여부를 내년 초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인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도전을 지지하고 나섰다. 최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하원 다수당이 공화당으로 바뀌게 된 것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 등 다른 민감한 정치 현안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22일(현지시간) 필리핀 팔라완섬의 해안경비대 기지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기자들과 잠시 일문일답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필리핀을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팔라완섬을 찾아 그곳에 주둔한 해안경비대 부대원 등을 격려한 뒤 잠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팔라완섬은 필리핀과 중국이 영유권을 두고 다투는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불과 32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군사적 요충지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에서 트럼프가 대권 도전을 선언했는데 차기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를 상대로 싸울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물론 대통령께선 출마 의향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도전하신다면 나도 러닝메이트로서 대통령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며, 그 경우 자신은 다시 부통령 후보로 대통령 곁을 지킬 것이란 의미다.

 

다만 그는 트럼프의 대선 출마 계획에 관해선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중간선거 결과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차기 하원의장 내정자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키로 한 것에 대해선 “아직 정식 하원의장이 된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체리포인트에 있는 해병대 기지를 방문해 장병 및 그 가족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왼쪽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 AP연합뉴스

최근 80세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이 실시되는 2024년이면 82세가 된다. 그는 지난해 취임 당시 78세로 이미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었다. 재선에 성공해 연임하는 경우 퇴임 시점에 그의 나이는 86세인데, 뉴욕타임스(NYT) 등 진보 성향 언론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너무 고령”이라며 “다음 대선에는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연임 도전 여부는 2023년 초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세대교체 요구를 수용해 재선을 포기하는 경우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는 올해 58세의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유력하다. 실제로 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제외한 민주당 대권주자 중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AFP 통신은 “부통령으로서 부진한 정책적 성과 등으로 그가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제압할 만큼 강력한 후보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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